
🏙️ “인천의 청담동”이라 불렸지만 하루아침에 1억씩 떨어지는 동네의 정체
📉 송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쌓이는 신축 아파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인천의 청담동’이라는 별명과 달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깊은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분양가보다 1억 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이 일상화됐다. 송도자이더스타 전용 84㎡는 분양가 대비 9000만 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왔고, 다른 단지들도 -4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수준의 마피가 붙은 상태다. 불과 몇 년 전 청약 광풍을 몰고 왔던 송도의 위상이 무색해졌다.

🌊 바다뷰 단지마저 빠져나가지 않는 이유
송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던 바다 조망권 아파트조차 상황은 비슷하다. 송도럭스오션SK뷰,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 등 신규 입주 단지들마저 7000만 원~8000만 원대의 마피가 붙었다. 과거라면 바다뷰 단지는 프리미엄이 수억 원씩 붙었지만, 지금은 계약자가 몰리지 않아 미계약 사태와 무순위 청약이 반복되고 있다.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던 단지들은 결국 시장 냉각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 공급 폭탄, 연수구의 적정 수요 3배 넘었다
가장 큰 원인은 과잉 공급이다.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3만2000가구, 올해도 2만5000가구로 적정 수요량(연 1만5000가구)을 크게 초과한다. 특히 송도가 속한 연수구는 올해 5200가구가 대기 중인데, 업계에서 추산하는 적정 수요량은 2000가구에 불과하다. 2년 전 4000건 수준이던 연수구 아파트 매물은 현재 9177건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거래 침체와 맞물려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 GTX-B 착공 지연, 기대가 불안으로 바뀌다
또 하나의 변수는 GTX-B 노선이다.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이 노선은 당초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착공이 지연되면서 현실화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 교통 호재가 사라지자 매수심리는 급격히 위축됐고, “GTX 개통은 물 건너갔다”는 여론이 확산되며 거래 자체가 멈춰버린 상황이다. 송도 아파트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던 수요자들조차 관망세로 돌아섰다.

🏦 대출 규제와 불안 심리까지 겹친 이중고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와 사회적 불안 요소까지 겹쳤다. 금리 부담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말 불거진 정치·사회적 혼란(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매수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실수요자보다 투자 수요가 빠지면서 시장이 급랭했다”며 “팔려는 사람은 많고 사려는 사람은 없는 전형적인 매물 과잉 상태”라고 전했다.

📌 핵심 정리
1 송도국제도시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1억 원 마피 속출
2 바다 조망권 단지마저 미계약·무순위 청약 반복
3 연수구 입주 물량, 적정 수요의 3배 초과로 매물 폭탄
4 GTX-B 착공 지연으로 교통 호재 불확실, 매수심리 위축
5 대출 규제·정치 불안까지 겹치며 당분간 반등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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