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못하는 일은 무엇일까”
기업은 사람 대신할 기계 준비 끝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 뒤 많은 직업이 인공지능(AI)에 의해 일정 부분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당장 내일도 불안한 이 시대, 지금의 직업이 3년 후에도 존재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AI가 대체 못할 일은 생각보다 적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20개 직업 중 2027년까지 AI에 의해 일부 혹은 전부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은 519개였다. 무려 99%가 AI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이다.
직무 대체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직업은 ‘물류사무원’으로, 무려 94.17%에 달했으며, 현재 가장 높은 대체율을 기록한 ‘패턴사’ 역시 71.65%로 심각한 수치다.
특히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직업들조차 안심할 수 없었다. 방송작가나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처럼 ‘창작’이 주업무인 직종조차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높은 대체율을 기록했다.
반면, 프로게이머나 운동선수, 낙농업 종사자 등 ‘신체 활동 중심’ 직군은 AI 대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일은 AI가 잘하지만, 신체 기술과 숙련이 필요한 일은 아직 사람의 몫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정보원은 “AI가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영역이 바로 인지적 능력을 요하는 작업들”이라며, 화이트칼라 직업군이 오히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 준비 끝낸 기업들… 노동 없는 생산라인

기업들은 이미 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울산공장을 전면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며, 사람의 손을 최소화한 공정을 구축했다.
울산 캠퍼스는 단일 통합공장 체계로 바뀌었고, 로봇과 인공지능 시스템이 곳곳에 배치돼 품질 관리부터 조립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 결과 생산성은 20% 상승했고, 제품 제작 시간은 35% 줄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준공식에서 “이제는 기술과 환경을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도약할 시기”라고 선언하며, 노동력 구조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GS칼텍스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 사람이 직접 해오던 휘발유 적재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무인 적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필요성을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AI 기반 분석 시스템도 여수 공장에서 실제 가동 중이다.
작업자의 숙련도를 넘어서기 위한 기계의 학습이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3년 뒤, 당신은 여전히 필요한 사람일까

2016년에는 고무·플라스틱 조립원, 도축원 등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만, 지금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예상은 언제든 빗나갈 수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기술은 발전했고, 기업은 준비를 마쳤으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3년 뒤면 현재의 직업 226개가 ‘고위험군’으로 올라서고,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저위험군’ 직업은 단 8개만 남는다.
누군가는 두려워하지만, 누군가는 이 흐름에 올라타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그 갈림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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