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 입시 제도 부정 소지 커… 수능 1년에 두 번 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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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현 입시제도는 부정·특혜 입학 소지가 크다”며 “1년에 수능을 두 번 쳐야 한다”고 6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학입시에서 수능기준 선발은 18.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백 가지 정성평가로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정·특혜 입학의 소지가 그만큼 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그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할까”라며 “입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누구라도 납득할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입시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일년에 수능 두 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교는 평준화 하면서 왜 입시 제도는 부정이 난무 하도록 방치하나”라며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해 산골 학생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상류층 자제들만 일류 대학에 들어가는 현 입시제도는 ‘음서제도(蔭敍制度)’에 불과한 신분의 대물림”이라며 “2024년 ‘SKY(서울·연세·고려대)’ 입학생 중 13.29%가 강남 3구 출신이란 게 그런 증좌가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그는 “빽으로 장관 표창이나 받고, 하지도 않은 인턴증명서 위조해서 대학 가는 게 정상이냐”며 “출발부터 불공정한 현 입시제도부터 공정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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