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도 제쳤다…건강 위험 요인 1위 ‘비만’

18
과체중이 흡연보다 큰 건강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과체중이 흡연보다 큰 건강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과체중이 흡연을 능가하는 가장 큰 건강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호주 보건복지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호주 질병부담조사 2024’에서 200개 이상의 질병과 부상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건강문제로 인해 손상되는 호주인의 건강수명이 총 580만 년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조사된 부상과 질병으로 인한 ‘총 부담’, 즉 조기사망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손실된 건강수명인 장애 조정 수명(DALY) 중 3분의 1 이상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피할 수 있거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24년에는 과체중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는 2023년 이전에는 가장 큰 건강 위험요인이었으나, 2003년부터 2024년까지 흡연으로 인한 건강수명 총 부담은 41% 감소했다. 

호주 보건복지연구소의 대변인인 미셸 걸리(Michelle Gully)는 “호주인의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도 늘어났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의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의료 시스템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부담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