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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신규 주택 인허가 수치가 평년 대비 적었다는 점에서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신규 아파트 ‘품귀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24만477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만2744가구) 대비 19.1% 감소한 물량이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8.5%, 19.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42만8744가구 였다. 이는 10년 만에 나타난 최저 수준이었는데, 올해 10월까지 이보다 적었다는 점에서 11년 만에 가장 적은 인허가 실적이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업계는 올해 강화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희소성 상승에 따라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4425가구다.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올해 연말까지 36만3851가구가 예정된 것과 비교해도 27%(9만9426가구)가 줄어 들었다.
이렇다 보니 올 한 해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순위 청약 접수한 수는 148만1421건이었다.이는 전년 동기(98만6265건) 대비 약 50.2%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보다 올해 주택 인허가 실적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신규 공급 물량은 더욱 희소해질 것”이라며 “향후 입주 물량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 더욱 많은 통장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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