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가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과 국내 조선업이 호황 주기로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장 초반 HD현대미포는 전날보다 2.91% 오른 13만800원까지 뛰었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52주 신고가)다. 다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이날 오전 오전 11시 6분 기준 전날 종가 12만6200원보다 0.87% 내린 12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조선업의 경우 ‘트럼프 트레이드’의 진정한 수혜주로 지목된다. 이달 7일(한국 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미국 조선업에 대한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HD현대미포와 같은 조선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국내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통계도 나온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새로 건조하는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발주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는 올해 그리스 선주 에벌렌드(Evaland Shipping)에 2667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가 비나신 조선소의 효율을 끌어올려 2030년까지 생산 척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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