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시장 입성하고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 ‘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 주식은 7일 코스피시장에서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전날보다 0.58%(300원) 올랐다. 더본코리아 주식은 이날 5만5400원에 거래를 시작, 5만8300원까지 뛰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 중 5만12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가와 저가 간 가격 차이는 13.9%(7100원)이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고가와 저가 간 가격 차이는 39.9%(1만8400원)으로 더 컸다. 더본코리아는 전날 공모가(3만4000원)보다 36.3%(1만2350원) 높은 4만6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만4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장 막판 들어 4만61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가도 높게 형성됐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등록한 더본코리아 투자자 2221명의 평균 매수가는 5만5139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 평균 손실률이 6.24%다. 실시간 매매 정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투자자 가운데 손실 구간에 들어선 투자자가 절반 이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더본코리아 주식 매도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 기타법인 모두 2거래일 연속 더본코리아 주식을 ‘팔자’에 나섰다. 총 순매도 규모는 기관 290억원, 외국인 123억원, 기타법인 23억원 등이다.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국내외 기관이 배정받은 더본코리아 주식 수는 총 188만7734주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인 93만6986주가 보유확약 기간을 걸지 않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2거래일 동안 미확약 물량의 85%에 해당하는 79만6640주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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