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저비용 ‘촉매 기반 CO2 포집’ 리필, 중기부 TIPS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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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저비용 '촉매 기반 CO2 포집' 리필, 중기부 TIPS 선정
고효율 저비용 ‘촉매 기반 CO2 포집’ 리필, 중기부 TIPS 선정

고효율 저비용의 효소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촉매 및 소규모 이산화탄소(CO2) 포집 장치를 개발하는 리필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리필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았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리필은 2년간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리필은 효소 기반 촉매를 활용한 고효율 CO2 포집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화학적 촉매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현저히 적어 CO2 포집 기술의 경제성을 보장하고, 탄산칼슘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현재 CO2 포집에서 활용하는 화학적 촉매는 포집속도가 느리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다. 리필은 중소형 CO2 포집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내 산업 환경에 맞춰 소규모 포집 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리필의 수차례 실증사업(PoC)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한솔제지 및 에스오일(S-OIL)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바 있다. 

버려지는 탄소를 고부가 물질로 전환하는 실증기술 개발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 콘크리트 등 탄소 포집 활용(CCU) 시장은 오는 2030년 1139조원 시장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산업 생태계를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리필에서 개발하는 CO2 포집체 기술에 플랜트 설계 기술, 공정 개발 경험이 더해져 사회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화석연료 생산 및 사용에서 배출되는 CO2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선구적인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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