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6개 계열사 이끌고 그리스 출격… “바다 대전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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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6개 계열사 이끌고 그리스 출격… '바다 대전환 주도'
존 맥도날드(오른쪽부터) ABS 최고운영책임자, 정기선 HD 현대 부회장, 마칼리스 판타조풀로스 LISCR 그리스 지사장, 크리스토퍼 위어니키 ABS 회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 바실리어스 크로스탈리스 ABS 글로벌 영업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이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앤 선박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HD현대중공업(329180) 등 HD현대 6개 사는 지난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기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은 글로벌 선사 및 선급 등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 부회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형 선박 개발을 통해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바다의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첫날인 3일 HD현대는 미국선급협회(ABS), 라이베리아기국(LISCR)과 ‘AI 기술을 활용해 선박 사각지대를 해소한 새로운 선박 구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내 사각지대를 없앤 미래형 선박 개발에 나선다. 이 선박은 카메라로 선박 내 사각지대를 촬영하고 AI기술을 통해 시각화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규정상 시야 확보를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이 불필요해져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조종실 높이와 관계없이 화물을 선적할 수 있어 적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ABS와 LISCR은 HD현대가 개발하는 선박에 적합한 규정 변경 제안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AIP)도 잇따라 이뤄진다. HD현대는 미국 아모지사와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기반의 무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및 발전용 엔진 대체 기술을 적용한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해 영국 로이드선급(LR)과 미국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한다.

스위스 윈지디(WinGD) 등과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엔진 및 연료공급시스템과 HD현대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안전 패키지를 적용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컨테이너선에 대해 미국선급,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각각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박람회에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운반선, 미래형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 및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 그룹관에는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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