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ASCO서 바바메킵 임상 2상 컷오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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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에이비온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 하는 ‘바바메킵(ABN401)’의 임상 2상 컷오프 결과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비온 ASCO 현장 부스 [사진=에이비온]

발표는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와 문한림 에이비온 최고의료책임자(CMO)가 맡았으며, 기업 전문가 세션인 ‘IET(Industry expert theater)’를 통해 이뤄졌다.

에이비온 측은 ‘폐암에서 종양학 전체로 지평을 넓히는(From Lung Cancer to Expanding Our Oncology Horizons) 기업’으로 소개하며 바바메킵의 글로벌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성과 반응률을 입증했다.

에이비온의 3등급 이상 치료관련 부작용(TRAE)은 10%로 보고됐다. 이는 타브렉타와 텝메코 수치인 37.6%·28%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은 54%·무진행생존기간(mPFS)은 11.6개월에 달했다. 이 mPFS는 지난달 9일 기준으로, 임상을 진행할수록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낮은 부작용 확인과 함께 현재 시판 중인 타브렉타와 텝메코의 객관적 반응률인 48%, 43%를 압도하며 글로벌 최고신약(Best In Class)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치료목적의 사용승인을 받아 바바메킵을 투약한 결과, 16일째에 종양 크기가 약 90% 감소한 사례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타깃 3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인 존슨앤존슨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올해 4분기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임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그동안 EGFR TKI와 c-MET TKI 간의 병용 임상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보고된 바 있고, 아직 허가된 약물이 없다”며 “반면 바바메킵은 높은 안전성을 확인함에 따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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