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가입하면 KB요양원 입소 약 2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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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B라이프가 자회사 요양시설 우선 입소권을 연계한 종신보험 신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요양시설에 최대 2년 일찍 입소할 수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3일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요양시설) 우선 입소권을 연계한 종신보험 상품을 개발했고, 이번 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KB골든라이프케어]

이 상품은 피보험자에게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우선 입소권(증명서)을 준다.

우선 입소권을 가진 고객(보험 고객)은 일반 고객(5년)보다 2년 더 일찍 입소할 수 있다. 시설 정원은 100명으로 연간 퇴소 발생률 10%에 불과하다. 일반 고객 대기가 30명으로 입소 우선권 활용 신청 고객은 10명으로 가정했다.

단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우선권을 받아도 바로 입소할 순 없다. KB라이프는 신청 대상을 종신보험 가입 3년 경과자 중 장기 요양 4등급 판정자로 정했다. 입소 요양시설은 오는 2025년 신규 개소하는 시설(은평·광교·강동 빌리지)이다.

KB라이프는 일반고객과 종신보험 고객을 각각 대기 풀(Pool)로 나눠 관리한다. 퇴소로 공실이 발생하면 일반과 보험 고객이 번갈아 입소한다. 일반고객 대기 풀에서 1명이 입소하면 보험 고객 불에서 1명이 입소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입소 인원은 7:3로 관리한다.

업계에선 요양사업에 진출한 보험사들도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할 것으로 분석한다.

요양사업으로 얻는 이익 자체는 적지만, 보험 상품과 결합하면 이익이 늘어난다. 우선권을 얻으려고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신계약)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험사 중 요양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곳은 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총 3곳이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에 용지를 매입했다. 삼성생명은 기획실에 ‘시니어 리빙 사업 추진 검토를 위한 TF’를 만들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요양사업만으론 이익을 얻기 어려우니, 요양시설과 보험상품을 결합한 모델을 검토하는 보험사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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