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새 수장 전영현, 첫 공식석상서 꺼낸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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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새 수장 전영현, 첫 공식석상서 꺼낸 '한마디'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영현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해 다양한 회사 현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 후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변했다. 그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HBM3E 12단을 2분기에 양산할 예정인데 차질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시상식에 함께 참여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하반기 HBM 전망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전 부회장이 공개석상에 자리하는 건 지난달 21일 반도체 사업 수장인 DS 부문장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재용 회장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의 면담 자리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전 부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에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 50여 명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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