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직전 최저치인 3.90%(2022년 5월)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주담대 금리는 3.93%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렸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가산금리를 2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씩 내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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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중 변동형 금리가 3.98%에서 3.95%로 0.03%포인트(p) 하락했고, 고정형 금리는 전월과 같이 3.91%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4.77%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각각 0.12%p, 0.03%p씩 내렸다.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8.6%로 전월 44.2%보다 5.6%p 감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은행들이 영업을 늘린 영향으로 0.08%p 하락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 금리가 각각 0.12%p, 0.04%p씩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는 3.53%로 전월 3.58%보다 0.05%p 하락했다. 금융채(-0.11%p), 양도성예금증서(-0.07%p)를 중심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0.03%p 하락했다.
예대금리 차는 전월 1.27%p에서 1.24%p로 줄었다. 한 달 만에 축소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금리와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인하 폭이 가장 컸다. 각각 0.11%p, 0.50%p씩 내렸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01%, 0.17%p씩 올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중도금 대출 등 담보대출에서 늘었다”며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비중은 57%에서 66.8%로 9.8%p 커졌고, 기업대출 비중은 37.0%에서 28.2%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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