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보험사 1분기 순이익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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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많이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발생한 금융 자산 평가 손실이 전체 순이익을 줄였다.

금융감독원의 ‘올해 1분기 보험회사 경영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6052억원) 줄어든 4조8443억원이다.

보험회사 올해 1분기 손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업권별로는 생명보험 1조8749억원, 손해보험 2조9694억원이다. 생명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34.8%(1조12억원) 줄었고, 손해보험은 15.4%(3960억원) 늘었다.

금리 상승 여파로 금융 자산 평가 손실이 발생했고, 투자 영업 이익이 줄었다. 생명보험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을 이번 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인식해 순이익이 많이 감소했다. IBNR은 고객이 보험사고 발생 뒤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보험부채)을 말한다. 손보사는 작년 4분기에 반영했다.

수입보험료는 58조95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1억원(0.1%) 줄었다.

생명보험은 전년 동기 보다 보장성 보험료(13조2489억원, 13.3% 증가)가 늘었지만, 퇴직연금(4조9118억원→3조2685억원)과 저축성보험(9조2957억원→8조4426억원)의 감소로 전체 수입 보험료가 줄었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퇴직연금 수입보험료가 각각 0.3%, 4.7% 줄었지만, 장기보험(16조2890억원→17조925억원)과 일반보험(3조6028억원→3조9703억원) 판매 증가로 전체 수입 보험료가 증가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2조6000억원, 157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2조원, 8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자산 평가 금액의 축소로 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부채는 보험 영업 활동 확대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회계제도 도입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회사 손익 변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리스크 요인을 상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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