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GDP ‘깜짝 실적’에 성장률 2.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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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2.10%에서 2.50%로 올렸다. 반도체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한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한은은 23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0%에서 2.1%로 낮추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2.10%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각 기관]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2월(2.4%), 5월(2.3%), 8월(2.2%), 11월(2.1%), 올해 2월(2.1%) 등으로 수정해 왔다. 고물가·고금리 등 소비 부진을 고려해 대체로 낮췄다.

올해 1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1.30%를 기록해 예상치(0.50%)를 두 배 넘게 웃돈 영향이 컸다. 2년 3개월 만에 분기 기준 0%대를 벗어났다.

앞서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25일 “지금 워낙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정 경제전망에 1분기의 양호한 실적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경제 관련 기관들도 전망치를 올렸다.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존 2.20%에서 2.60%로 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도 각각 2.2% → 2.6%, 2.10% → 2.50%로 상향했다.

이번 한은 전망치 2.50%는 OECD, KDI 등이 제시한 2.60%보다 소폭 낮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비교하면 골드만삭스(2.4%)보다 높고, JP모건, 씨티, 노무라 등의 2.6%나 HSBC의 2.7%보다는 낮은 전망치다.

KDI는 지난 16일 “향후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점차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다음 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전망이다. 2% 중반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60%를 유지했다. 한은이 기존 연간 전망 경로를 이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계속되지만, 한은은 큰 변수가 없으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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