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취임 후 첫 미래 성장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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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오너가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해 지난달 초 취임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21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첫 성장 전략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4월 23일 서울 한미그룹 본사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인공지능 기술 세미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임 대표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하의 이 메시지에서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우선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도 과감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합병은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최신 산업 트렌드와 고급 분석 기법을 도입하고, 전문적인 통찰력을 얻어 사업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AI 기술을 도입해 빠른 의사 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임 대표는 “AI 도구들을 도입함으로써 여태 쌓아온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속도를 개선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적 통합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달 그룹사 전 임원이 모인 AI 관련 세미나에서도 AI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민첩한 업무 대응 등을 주문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므로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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