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 ‘주주권리’ 업무 방해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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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프롬바이오의 심태진 대표이사(CEO)와 이승호 상무(CFO)가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등이 소액주주로부터 업무방해로 피소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사진=프롬바이오]

17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프롬바이오 주주 A씨는 최근 심 대표와 이 상무를 대상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업무방해 혐의 내용은 조작이 의심되는 주주 명부 제공이며, 이로 인해 주주권리 행사 침해가 피해 주장 사실이다.

A씨 법률 대리인은 “프롬바이오 최대주주 지분율이 40% 가까이 되지만 지난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위원 분리선출과 이사보수한도 등의 안건은 최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된다”며 “충분히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로 주주들의 의지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의 주주명부열람등사청구 거부와 조작으로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이사회의 제안대로 통과됐다”며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주주 A 씨의 주장에 공감해 이사회 제안에 반대한 주식수는 약 30%가 넘었다”고 강조했다.

A씨 측은 프롬바이오에서 최초 제공한 주주명부와 추후에 다시 제공한 주주명부를 대조한 결과 전체 2만여명의 주주 가운데 5000여건의 주소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식수로 전체 주식의 10% 가량 된다. 또한 주총 직전에 제공한 정상적인 명부로는 정상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법률 대리인은 “고의적이며 조직적인 조작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심태진 대표이사와 CFO인 이승호 사내이사에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고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당연히 오류라고 주장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회사들도 조작해놓고 오류·실수라고 약용할 수 있어, 심태진 대표이사 등을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A씨는 법률 대리인과 함께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A씨의 법률대리인은 조만간 심태진 대표이사와 이승호 사내이사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롬바이오는 이를 두고 내부 오류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주주명부 건의 경우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 오류였던 것으로 확인된 건”이라며 “명부의 이관 작업 간 동명이인 입력 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혹기사 보도 이후 회사가 해당 내용을 확인, 오류 사실을 확인하고 수정된 주주명부를 곧바로 제공드렸다”며 “당사는 주주들의 의결권행사를 방해하는 활동을 전개한 바 없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주 A씨는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주된 내용은 프롬바이오코스메틱을 프롬바이오와 심태진 대표이사가 51:49로 공동으로 지분 투자를 하고 실질적인 자금 대여와 지급 보증 등의 위험 부담은 프롬바이오가 전적으로 부담했다는 부분과 심태진 대표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광고대행사 아이디어스트림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 주장에 대해 “주주분께 요청하신 이사회 회의록도 제공해드릴 예정”이라며 “관련 사안에 관한 소명을 직접 드릴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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