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공간에 대형 편집숍”…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가보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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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무신사가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인근에서 가장 큰 편집숍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연다. 무신사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운영하는 곳으로 무신사가 대중적인 트렌드를 다룬다면 엠프티는 패션 다양성을 추구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제품들을 소개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브랜드도 다수 만날 수 있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내부 모습. [사진=무신사 구서윤 기자]

16일 오전 찾은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겉보기엔 옷 가게 같지 않았다. ‘지하 비밀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들어맞았다.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자 350평 규모의 편집숍이 나타났다.

엠프티는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empty)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 9월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압구정은 2호점으로 오는 18일 정식 오픈한다. 압구정 운영 상황에 따라 추후 새로운 지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는 언뜻 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의 제품들로 가득했다. 스타일리스트의 구매 비중이 높거나 마니아층이 있는 브랜드 200여 개로 구성했다. 의류나 액세서리 외에도 캠핑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와 에어팟 맥스 케이스로 유명한 브랜드 그래그 제품도 있다.

여성 브랜드 공간에는 샌디리앙, 콜리나스트라다 등 블랙핑크와 에스파 등이 자주 입어 화제가 된 해외 브랜드를 비롯해 오호스, 유노이아, 나체 등 국내 브랜드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내부 모습. [사진=무신사 구서윤 기자]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한눈에 보이게 전시함으로써 포토존 효과를 노린 공간도 배치했다.

2022년까지 무신사 본사로 활용됐던 모습(왼쪽)과 현재 매장으로 탈바꿈한 모습. [사진=무신사 구서윤 기자]

이곳은 과거 무신사가 법인 본사로 사용한 첫 사무실이기도 하다. 올해 초까지도 포토스튜디오로 사용했는데 이제 그 공간이 판매점으로 재탄생했다. 그래서인지 엠프티 압구정에는 사무실의 흔적도 남아 있다. 제품 진열을 위한 집기들은 새로 들였지만 기본적인 집기들은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특히 기존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공간을 그대로 살려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앤더슨벨, 디키즈, 노쿨러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1~2주 단위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 입구. [사진=무신사 구서윤 기자]

성수와 다른 엠프티 압구정만의 특징은 가격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국내 브랜드 제품을 다수 들였다는 점이다. 성수의 해외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비중이 70:30이라면 압구정은 60:40 정도다. 성수에서 판매하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이나 리퍼브, 샘플 등에는 큰 폭의 할인을 적용했다.

엠프티 관계자는 “스타일리스트 고객의 비중이 높고, 그들은 압구정, 강남 지역에서 많이 활동하는데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많이 갖춘 엠프티가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문을 열게 됐다”며 “다양한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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