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득권 뺏기니 정권 퇴진 운동…정치적 유불리 안따지고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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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노동현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노동현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뭔가를 빼앗기는 쪽은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동약자’를 주제로 25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마무리 발언에서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개혁을 하게 되면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기득권을 뺏긴다”면서 “이로움을 누리는 사람은 거기(개혁)에 대해 별로 인식을 못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것이 개혁”이라며 “개혁은 근본적으로 국민들을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른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해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타네요”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인사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들, 대검찰청 참모들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의 수사를 이끌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표적인 친윤(윤석열) 검사 이창수 전주지검장을 임명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16년 전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T’는 탄핵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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