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노스페이스와 우주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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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영 김수종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좌)은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우주 분야 공동 연구와 인턴십·현장 실습 등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사진=한국항공대학교 제공

한국항공대학교는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주 분야 공동 연구와 인턴십·현장 실습 등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국항공대에서 항공우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재학 중 고체와 액체를 동시에 추진제로 사용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를 시작해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창업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우주 로켓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한빛-TLV는 해외 자본의 투자 없이 우리 기술과 인재만으로 독자 개발한 로켓임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3월 첫 상업용 발사체인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한빛-나노는 중량 90kg급 탑재체를 우주 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소형 위성 발사체로, 고객 맞춤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스페이스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우주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은 물론, 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노스페이스로부터 기증받은 한빛-나노 실물 크기의 10분의 1 크기의 모형을 전시함으로써 학생과 일반인에게 국내 민간 우주 개발 현황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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