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韓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원 강화…’성장사다리’ 정책 상반기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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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86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중견련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86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중견련 제공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13일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초청 제186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산업부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세액공제, 외국인 인력 고용,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지원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줄어드는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성장사다리’ 정책을 준비 중이다.

이날 안 장관은 “정부는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규제 혁파, 부담금 감면 및 세제 개편, 신산업 투자 환경 개선은 물론 역대 최대 1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금융 지원, 중견·중소 수출 바우처 및 무역금융 확대, 중견기업법 상시법 전환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 성장 활력 제고와 첨단 산업 중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 정책 2.0′을 지난 2월 발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 투자 110조원 등 도전적인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출과 소재·부품·장비, 첨단 산업 분야의 든든한 ‘허리’인 국내 5576개 중견기업도 적극적인 투자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월 밝힌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정책과 관련, 안 장관은 절벽형 지원 구조 개혁, 맞춤형 지원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세재 혜택 등 지원이 줄어드는 현재의 절벽형 지원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며 “유망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각 기업에 맞는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중견련 제공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 중견련 제공

중견련은 안 장관에게 통계 시스템 고도화, 성장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구인난 해소, 투자 촉진, 장수기업 육성 등 5개 부문 총 21건으로 구성한 ‘성장사다리 구축 및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를 전달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무역·통상의 중심인 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모든 나라가 다양한 공식·비공식 무역 장벽을 통해 자국의 산업을 지키고, 통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애쓰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현대 자본주의에서 기업의 경쟁은 국경의 안쪽이 아닌, 모든 국경을 가로지르는 하늘과 바다 위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환경, 노동 등 모든 분야의 비합리적인 규제는 물론, 과도한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 경직적인 법·제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계 무대에서 뛰는 우리 기업의 스텝을 가볍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진식 회장을 비롯해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등 중견기업 CEO 및 임직원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 담당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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