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첫 ‘주주제안’ 교수 P씨, 사외이사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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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고려대 교수 P씨가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고 5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P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했다.

P 교수는 포스코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된 첫 사외이사 후보다. 지난달 13일 이사회에서 APG(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 로베코(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 등 해외기관 투자자가 추천했다. 주주제안은 0.5% 이상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P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지낸 뒤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P 교수가 개별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사외이사를 맡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사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P 교수는 성추행 전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P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정직 및 감봉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포스코는 당초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 이사 13명 중 사외이사 8명을 두기로 정관을 변경하려고 했지만, 다시 총 이사 12명 중 사외이사 7명을 유지하기로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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