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이동에 2월 실질임금 ‘반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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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2월 근로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고용노동부

2월 실질임금이 설 상여금 효과로 ‘반짝’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발표한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2월 근로실태조사)’ 결과에서 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이 435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5%(45만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은 463만2000원으로 11.9%(49만 원), 임시·일용직은 175만1000원으로 6.1%(10만 원) 각각 증가했다.

상용직은 설 명절 상여금 지급 시기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특별급여가 63.8%(35만4000원) 급증했다. 임시·일용직은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건설업에서 근로자가 늘며 임금이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300인 미만은 380만9000원으로 12.0%(40만9000원), 300인 이상은 701만3000원으로 10.1%(64만4000원) 증가했다.

임금 증가율이 당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1%)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8.2% 증가했다. 다만, 1월 실질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11.1%) 1~2월 누계 실질임금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한편, 고용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만7000명(1.0%) 늘었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41만7000명) 단기 고점을 찍고 9개월 연속 축소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은 11만 명(0.7%), 임시·일용직은 7만6000명(3.9%) 증가했다. 기존 상용직 증가세 둔화에 더해 임시·일용직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증가 폭이 전월 1만40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축소됐다. 도·소매업도 1만6000명에서 60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숙박·음식점업은 감소 폭이 6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확대됐다. 교육서비스업은 2000명 증가에서 1만9000명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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