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해임, 임시주총서 결판…어도어 이사회 소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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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제기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할 계획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정소희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 등을 이유로 민 대표에 대한 내부 감사에 돌입하면서 30일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민 대표를 해임하고 그의 측근으로 구성된 이사진도 교체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이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 권한은 ‘감사결과의 보고에 필요한 범위로 한정’하고 있어서 감사의 이사회 소집 역시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어도어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민 대표와 함께 신모 부사장(VP), 김모 수석 크레이이티브 디렉터로 구성됐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민 대표와 함께 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소집이 무산되면서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같은 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임시 주총 허가 신청을 냈다.

법원 심문기일은 오는 30일 오후 4시 35분이다. 법원 결정이 나오면 이로부터 15일 이내에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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