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보통사람 삶]가구 평균 자산 6억 돌파…부동산 증가액 전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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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 6억294만 원
1~5구간 자산격차 2년 연속 감소
부동산 자산 증가액 2022년의 절반도 안돼


지난해 가구 내 평균 자산이 조사 이래 최초로 6억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비중이 79.7%로 가장 높았지만, 부동산 자산 증가세는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3 보통사람 금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64세 경제활동인구의 가구 평균 자산은 6억 294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5억 원대를 유지했던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지난해 처음으로 6억 원대를 돌파했다. 2022년에 2021년보다 11.0%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4.8% 늘면서 증가세는 완화됐다.

자산 내 비중은 부동산 79.7%, 금융자산 13.6%, 기타자산 6.7%로 지난 3년간 유사했다. 보고서는 “집값이 떨어지고,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부동산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근 2년 간 가구소득 1~5구간 모두 평균 보유 자산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산액 증가 규모는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자산 증식 속도가 주춤했다.

지난해 하위 계층인 1구간, 2구간은 각각 1291만 원, 1582만 원 늘어난 1억 6130만 원, 3억 3391만 원을 보유했다. 2022년 5000만 원 이상 늘었던 3구간, 4구간, 5구간은 각각 2825만 원, 3680만 원, 4564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산 증가폭이 완만해지면서 1~5구간의 자산 격차도 2021년 8.4배에서 점점 줄어 지난해 7.2배로 감소했다.

자산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 규모는 지난해 4억8035만 원으로 전년 보다 1926만 원 증가했다. 다만, 상승세는 꺾였다. 2022년에 전년 대비 11.4% 늘어난 반면, 지난해에는 4.2%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부동산 자산 상승세가 약화됐다

지난해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부동산 자산이 더 많이 늘었는데, 증가액은 2022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2년에 2008만 원 늘며 부동산 자산이 1억 원대를 돌파한 1구간은 지난해 625만 원 느는데 그쳤다.

2구간, 3구간은 각각 1100만 원, 2158만 원 증가하며 2022년과 유사했다. 4구간은 2427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었고, 부동산 자산이 가장 많은 5구간은 3322만원 늘며 9억 원대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저축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을 분석했다. 본 조사의 표본은 2023년 2분기 통계청의 20~64세 취업자 분포에 따라 층화 추출법을 활용해 성별, 연령, 지역, 직업의 모집단 구성비를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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