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자본시장 개혁안’ 발표로 반등…대형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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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권거래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전증권거래소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중국 증시는 국무원의 자본시장 개혁안 발표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7.90포인트(1.26%) 상승한 3057.38, 선전성분지수는 141.47포인트(1.53%) 오른 9369.7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73.24포인트(2.11%), 32.64포인트(1.85%) 뛴 3549.08, 1795.52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매수 전환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81억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38억92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 42억1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12일) 중국 국무원은 향후 10년간 중국 자본시장 개혁을 위한 로드맵인 ‘자본시장 관리감독 강화·위험 예방·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몇 가지 의견’(신국9조·新國九條)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상장기업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 등 상장사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일련의 정책이 포함됐다.
 
국무원이 신국9조를 발표한 것은 2014년 이후 십년 만이다. 시장은 신국9조가 중국 증시의 중장기 강세장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펑투자고문의 뤄카오밍 수석 투자고문은 “오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주로 중소 규모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신국9조 발표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증시 낙관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 강세와 소형주 부진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199개, 하락한 종목은 3879개였다. 3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중쯔터우(中字頭·중자로 시작되는 기업으로 국유기업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중톄좡페이(中铁装配), 중위안퉁(中远通)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부펀드가 주가 부양을 위해 대형은행 주식을 사들이면서 은행 업종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금값이 최고치를 찍으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 테마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급락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72% 내린 1만 6600.46로 장을 닫았다. 귀금속, 소비, 전기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중쯔터우 종목은 홍콩 증시에서도 역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제약사인 래크나(Laekna)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주가가 6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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