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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은 지표 부진이 촉발한 달러 약세를 쫓아 1340원 중반까지 레벨을 뒤로 물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40~1350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고용지표 대기모드에 들어간 상황에서 밤사이 서비스업 PM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조업 PMI 이후 급등했던 달러화는 상승폭을 일괄 반납했다”며 “롱심리가 훼손되며 역외 단기 포지션 운용 전략이 숏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늘 하락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고점 확인 후 환율이 반락하면서 이월 네고와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도 추격매도 형태로 유입됨에 따라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1350원대까지 상단을 높이면서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1340원 중반이 나쁘지 않은 매수 포인트”라며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위안화 추가 약세 우려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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