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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견·중소기업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11조 원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이 개시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은 5조 원 규모의 ‘중소법인 기업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운영한다.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자 부담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이자 부담을 경감해 중소기업의 활력을 제고한다. 대출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최대 2%포인트 한도 내에서 5%까지 감면한다. 차주 신청 시 1회로 한 해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과 5대 은행은 6조 원 규모로 신성장 분야 진출을 원하는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은행권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돕는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금융위는 “1년간 대출금리를 크게 인하해 주요 시중은행의 조달금리 수준(현재 기준 3%대)까지 낮출 것”이라며 “신속하고 확실한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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