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보고서] 한은 외화보유액 30억 달러↓…달러 비중 1.1%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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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 달러화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4201억 달러로 2022년 말 대비 30억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환(유가증권, 예치금 등)이 34억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SDR과 IMF 포지션은 각각 151억 달러, 46억 달러 수준이었다. 금은 48억달러로 2013년 이후 더이상 매입하지 않고 있다. 

한은의 외화 자산 가운데 미 달러화 비중은 70.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미 달러화가 미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11월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미 달러화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다. 기타 통화 29.1%를 차지했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4.8%, 정부기관채 13.3%, 회사채 10.8%, 자산유동화채 11.7%, 주식 10.9% 등이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중한 운용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정부채 비중을 확대했다.

현금성 자산 비중은 10%에서 7.2%로 감소했다. 한은의 현금성 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자금의 유출입이나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외화자금 수요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거래비용이 적고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국채나 예치금 등 단기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

한은은 “외화자산 구성에 있어서는 현금성자산의 비중을 전년 대비 축소했으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투자자산 중 직접 투자자산 비중을 68.5%로 확대하고 위탁자산 비중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자산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은 투자 적격 등급 이상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2023년 말 현재 A등급 이상 채권이 97.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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