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시진핑 투자유치’ 기대 속 상승…샤오미 테마주·CATL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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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증시 주가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사진EPA연합뉴스
중국증시 주가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보아오포럼 개막에 더해 시진핑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 만남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18포인트(0.17%) 상승한 3031.48, 선전성분지수는 26.82포인트(0.28%) 오른 9449.4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7.98포인트(0.51%), 8.09포인트(0.44%) 뛴 3543.75, 1841.5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47억2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22억52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이 24억7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중국은 전날까지 이틀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82명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발전고위급포럼(CDF)을 개최한 데 이어 보아오포럼을 열며 외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보아오포럼의 ‘격’은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1인자인 국가주석 혹은 2인자인 총리가 기조연설을 맡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열 3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 상무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어서다. 대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CDF에 참석했던 해외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투자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468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2449개였다. 18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이 전장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테마주는 하락했다. 

샤오미 첫 전기차 SU7 공식 출시를 앞두고 샤오미 테마주도 크게 뛰었다. SU7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정식 출시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사전 체험 행사에는 샤오미 팬들이 대거 몰리는 등 SU7의 인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현지 증권사 화촹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U7 월간 판매량이 5000~1만대에 달하고, 올해 6~8만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아오롄뎬쯔(奥联电子), 진룽톈위(津荣天宇), 롄처커지(联测科技)가 상한가를 찍었다. 리튬 배터리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닝더스다이(CATL)이 전날 테슬라와 초고속 충전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CATL은 이날 3.79% 급등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86% 뛴 1만6616.13으로 장을 닫았다. 바이두는 애플과 협력 소식에 2.98%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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