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채 평균 분양가 26억…작년 대비 17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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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1~2월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한 채당 평균 분양가가 26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분양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855만원, 가구당 분양가는 25억9961만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86%, 1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광진구 ‘포제스한강'(3.3㎡당 1억3770만원)과 서초구 ‘메이플자이'(6831만원)이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전국 분양 단지 한 채당 평균 분양가는 8억4417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2억1437만원(34%) 급등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964만원, 지방이 1938만원으로 25%, 18%씩 상승했다.

가구당 분양가로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1채를 분양받으려면 10억5376만원, 지방은 6억5999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3억7430만원, 8712만원 올랐다.

지방에서는 5개 단지를 내놓은 부산의 상승 폭이 컸다. 3.3㎡ 기준 지난해 2046만원 대비 58%가량 오른 3222만원이었다.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고급 단지가 공급된 영향이다.

한편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이후로 계속 오르고 있다. 원자잿값 등 기본형 건축비용 상승으로 건설시장에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며 분양가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를 높여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와 분양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입장이 상충하면서 분양시장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보다 분양권이나 기존 아파트 매입을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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