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매수’ 제시, 흑자 전환 등 영향
메이시스, 점포 정리에 3%대 강세
유니티소프트웨어, 실적 전망 실망에 6%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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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터지,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 메이시스, 유니티소프트웨어 등이다.
가상자산(가상화폐)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투자은행 벤치마크컴퍼니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9.46% 오른 871.80달러(약 1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크 팔머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기업 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의 매수와 보유에 초점을 맞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며 “따라서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2021년 말 이후 장중 5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 관광주인 유람선 운영업체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19.84% 급등한 19.09달러에 마감했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지난해 4분기 1억65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억8250만 달러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주당순손실 역시 1.14달러에서 0.25달러로 줄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으로는 1억662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손실은 22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대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상승한 19.95달러에 마감했다. 점포를 대거 정리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메이시스는 성장 촉진과 브랜드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향후 3년에 걸쳐 매장 150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매장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8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80억9000만 달러)보다 나았다. 매장 폐쇄 등 일시적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1.98달러)를 상회했다.
토니 스프링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향상된 쇼핑 경험과 관련성 높은 제품 구성, 매력적인 가치로 고객과의 관계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니티소프트웨어는 6.11% 하락한 31.0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시장 추정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전날 회사는 올해 매출을 17억6000만~18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추정치인 23억10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전망치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망은 예상보다 훨씬 안 좋았다”며 “정리해고 여파와 포트폴리오 재설정은 적어도 올해 첫 2개 분기 동안 계속해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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