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거품경제’ 넘어 34년來 ‘최고’…뭐가 좋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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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탄탄한 기업 실적과 반도체 상승 기대 등으로 일본 증시가 급등하며 3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일본 증시가 시황판 [사진=뉴시스]

22일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52포인트(2.19%) 상승한 3만9098.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거품(버블)경제가 한창이던 1989년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3만8957)를 넘어선 것이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1.27%,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1.33% 오르며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닛케이 지수는 최근 1년 사이 40%가 넘는 오름폭을 보이며 급등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인 엔화 약세는 수출과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가져왔지만,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일본의 관광 매력을 높이는 부가적인 효과도 창출했다”고 풀이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거래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 장기적으로는 일본은행의 실험적인 완화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일본 산업의 주력인 자동차와 반도체의 업황 회복도 호재로 풀이됐다.

22일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계속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코스피지수도 이날 사흘 만에 반등하며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41%) 오른 2664.27로 장을 마쳤다.

역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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