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관 협력’ 국가반도체기술센터에 6.6조원 투자…”세계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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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설계 및 하드웨어 혁신을 위해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에 5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국방부, 에너지부, 국가반도체기술진흥센터 등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NSTC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설립되는 NSTC는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분류된다. 민관 연구 컨소시엄인 이 센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제작, 신기술 투자, 인력 교육 및 개발 기회 확대 등의 역할을 한다.  NSTC는 반도체기업 대상 투자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 당국자는 이번 NSTC와 관련해 미국 중심 주의를 강조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NSTC에 대해 “정부·업계·학계가 모여 개발해 미국인이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민관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도 미국 내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R&D에 투자하지 않는 국가는 약한 국가”라며 “우리는 더이상 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상무부 예산 390억달러가 배정돼 있다. 법에는 11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R&D 예산도 포함돼 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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