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낙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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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도 전주 대비 커지면서 시장 한파가 이어졌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한국부동산원이 1월 4주(1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4%)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6%→-0.05%) 과 서울(-0.04%→-0.03%)은 하락폭이 줄었지만, 지방(-0.03%→-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3%→-0.05%)와 8개도(-0.02%→-0.03%)는 하락폭이 커진 반면 세종(-0.11%→-0.09%) 낙폭이 줄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4→26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3→9개)은 감소, 하락 지역(141→143개)은 증가했다.

1월 4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은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고 매수문의 한산했다. 이에 매물가격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 지속됐다.

강북 (-0.03%)은 성북구(-0.07%)가 정릉‧종암동 위주로, 강북구(-0.06%)가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05%)가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4%)가 상계‧공릉동 위주로 매도희망가격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0.03%)은 송파구(-0.06%)가 풍납‧방이동 위주로, 금천구(-0.05%)가 가산‧시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5%)가 염창‧가양동 위주로, 서초구(-0.04%)가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5%→0.05%)과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했고 지방(-0.01%→-0.01%)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1%→-0.02%)와 세종(0.04%→-0.15%)은 낙폭이 커진 반면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별로 강북(0.09%)은 노원구(0.16%)가 상계‧월계동 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0%)가 전농‧장안동 위주로, 은평구(0.10%)가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9%)가 도원‧서빙고동 위주로, 성동구(0.09%)가 응봉‧성수‧금호동 위주로 상승

강남(0.06%)은 동작구(0.16%)가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강서구(0.10%)가 마곡‧가양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가 당산‧대림‧신길동 위주로, 구로구(0.08%)가 구로‧개봉동 위주로, 강남구(0.05%)가 대치‧압구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신학기 대비한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인해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 발생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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