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경제 1.4% 성장… 수출 회복해 4분기 0.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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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장률은 2002년(2.6%)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25일 4분기 실질 GDP(잠정)는 전기 대비 0.6% 성장해 전 분기(0.6%)와 같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2.2% 성장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표=한국은행]

수출이 증가하고 설비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에 설비 투자는 운송 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늘었다. 수입은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 감소에도 거주자 국외 소비 지출 등이 늘어 0.2%, 정부 소비는 물건비 및 사회보장 현물 수혜(건강보험급여 등)가 늘어 0.4% 늘었다.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2%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이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11.1%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의 감소에도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 등이 줄어 6.1% 줄었고, 건설업은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3.6% 줄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질 GDI 증가율(1.4%)은 교역 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해 1.4% 성장하며 실질 GDP 성장률(1.4%)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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