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GE 등 미국 기업 실적 시즌, 국내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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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2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빅테크 실적 발표와 미래 전망은 국내 상장사들의 주가와 실적 모멘텀을 가늠할 수 있는 요인으로도 꼽히는 만큼 시장에선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GE, 레이시온, 테슬라, IBM, 인텔, 램리서치 등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3일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넷플릭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GE, 레이시온, 버라이즌, P&G, 존슨앤존슨 등이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25일은 테슬라, IBM, AT&T, 록히드마틴, 램리서치, ASML홀딩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6일은 인텔, 유니언퍼시픽, 비자, 티모바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콘텐츠, 반도체칩, AI, 전기차, 방산, 5G 등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실적과 앞으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기업은 테슬라, AI와 관련된 반도체(텍사스인스트루먼트, ASML, 램리서치, 인텔, KLAC), 소프트웨어 기업(IBM, NOW) 등으로 생각된다”며 “테슬라 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는 많이 낮아졌을 것이라 판단하며, 부진한 주가가 이를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증시 참여자들은 2024년 전기차 시장의 공급 과잉 가능성, 제품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훼손, 홍해 문제로 인한 제품 생산 차질 등을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 실적 발표는 전기차 업황 전망에도 영향을 미친다.

AI 관련 기업들은 기대가 크다. 앞선 TSMC의 실적 발표가 AI용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를 대변하고 있어, 미국 내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반도체·AI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기업들의 발표 내용에 따라 방향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 연구원은 “방위 산업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에 예정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발했음에도 주가 흐름이 약한 것으로 보아 방산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방산 기업들의 실적에서 국방 예산에 대한 기업들의 견해와 수주 상황, 공급망 문제 해결 진척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현지시각 지난 18일 미 의회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방산 기업들도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SML홀딩과 램리서치 실적 발표 결과가 긍정적인 반도체 투자센티먼트 지속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미국, 유럽 내 선단 공정 투자규모와 DUV 등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규제가 미치는 매출 영향 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2023년 3분기 기준 주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레거시 공정장비 판매증가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미국 대선 후보 정책과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관련 투자 점검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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