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연말 랠리에도…“경제지표·규제상황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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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연말 들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각국의 경제지표와 규제 상황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경제 전문 미디어 플랫폼 파이낸스 브로커리지(Finance Brokerage)가 발표한 ‘아시아 시장 랠리: 연말 급등에서 얻은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번주 0.3% 상승한 3만3254.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0.1% 오른 2918.93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였다. 이 밖에 대만 자취엔지수(TAIEX)와 태국 SET지수 역시 소폭 상승하며 아태 지역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대부분의 시장이 휴장하며 비교적 한산한 거래 환경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장 변동성 측면에서 보면, 닛케이225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닛케이 볼라틸리티(Nikkei Volatility)는 2.49% 감소해 16.81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감소는 닛케이225와 관련된 옵션 거래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에 일정 수준의 안정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파이낸스 브로커리지 진단이다.

특히 파이낸스 브로커리지는 중국 규제당국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5일 중국 게임 105종에 대해 내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앞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 방안을 발표한 후 게임 업계 주가가 폭락하자 급하게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놓은 것이다.

파이낸스 브로커리지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과 더 넓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이낸스 브로커리지는 아시아 주식 시장 랠리가 각국의 경제 지표와 규제 결정, 글로벌 시장 역학 관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스 브로커리지는 “금융 시장의 복잡성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추세와 규제 환경,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유지하고자 하는 미묘한 균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불확실성에 직면한 시장의 회복력은 투자자들의 적응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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