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AI 미래, 토론토에서 5년 더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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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의 인공지능(AI) 미래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5년간 더욱 영글게됐다. LG전자는 AI기술 강화로 미래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한다. 

21일 토론토대학교에 따르면 LG전자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기술 연구 파트너십을 5년간 연장했다.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메릭 거틀러(Mric Gertler) 토론토 대학교 총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이 참여했다. 체결식은 지난 14일 서울 LG전자 본사에서 진행됐다. 

LG전자는 토론토대학교와 2028년까지 기초적인 AI훈련 방법, 자율 주행, 의료, 재료 발견 및 로봇 공학 등 기존에 진행하던 연구를 강화한다. 또한 신뢰성과 윤리를 AI 프레임워크에 포함시키는 방법 등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LG전자와 토론토대학교가 손잡은 것은 지난 2018년이다. LG전자는 2018년 9월부터 토론토 AI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AI만을 연구하는 첫 해외 연구소로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AI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LG전자와 토론토대학교는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총 31개의 프로젝트, 16명의 토론토대학교 교수, 토론토대학교 3개 캠퍼스 중 2개 캠퍼스가 참여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LG전자는 토론토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AI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연구원들에게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역인턴십(inverted internship)’ 기회를 제공해 AI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LG전자가 토론토대학교와 손잡은 것은 캐나다 AI허브인 토론토의 핵심 기지이기 때문이다. 2017년 캐나다 연방 정부는 ‘범 캐나다 AI 전략’을 내놓고 토론토를 AI유니 요람으로 성장시켜 왔다. 이에 토론토에서만 매년 박사급 AI 인재가 600여명씩 배출되고 있으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인재도 5만여명씩 배출되고 있다. 

토론토에서 AI인재가 대거 배출되면서 LG전자 외에도 네이버 등 국내기업들과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캐나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토론토대학교에 방문해 AI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메릭 거틀러 토론토대학교 총장은 “5년간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파트너십은 혁신, 협업, 실험을 위한 놀라운 샌드박스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도 “토론토대학교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LG전자는 연구기관 및 업계 혁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객을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AI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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