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라우드 프로젝트, 올해 성과는 “국산 AI 반도체 전성비 두 배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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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실증사업 중간점검

19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클라우드 1단계 AI서비스 실증 시연회에서 사피온코리아가 지능형 교통관제 서비스 실증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가 기존 상용 반도체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제4차 AI 최고위 전략대화와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의 AI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를 신경처리장치(NPU)→저전력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극저전력PIM 등 크게 3단계에 걸쳐 고도화하고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2025년까지 진행될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1단계 실증사업에서 구축하기로 한 AI 서비스 실증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시연은 국산 NPU의 처리속도·소비전력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연에 나선 기업 모두 기존 상용 반도체 대비 2배 이상의 전성비가 도출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 사피온코리아, 노타는 지능형 교통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교차로 CCTV영상 내 차량(승용차, 트럭, 버스 등) 및 보행자를 식별하는 것으로 기존 상용 반도체를 사용했을 때보다 2배 이상의 전성비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KT클라우드, 리벨리온, 슈퍼브AI가 준비한 음식물 식별 및 영양관리 서비스는 음식물 인식 및 객체 분석으로 영양분 섭취량 계산했는데, 이 역시 기존 상용 반도체 대비 2~3배가량의 전성비를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심플랫폼은 건설현장 CCTV영상 내 작업자 식별 및 위험도 측정을 시연했는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전성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전시회도 개최됐다. 여기에는 네패스, 넥스트칩, 딥엑스, 모빌린트, 사피온, 아이닉스, 오픈엣지 테크놀로지, 텔레칩스 등 국내 우수한 AI반도체 기업들과 카이스트(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학교ㆍ연구기관에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최근 개발한 AI반도체 관련 제품 및 서비스와 적용 기술 등을 선보였다.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개발 중인 AI반도체에 대한 소개를 위한 전시부스도 있었다. 양사는 함께 개발 중인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기반 초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용 AI반도체를 소개했다. 두 회사는 양자화·가지치기 등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통해 추론성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상용 AI반도체의 높은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이는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민·관이 원팀이 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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