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물가통계, ‘음식·숙박’ 가중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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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사진=연합

앞으로 소비자물가 통계에서 음식 및 숙박과 오락 및 문화의 가중치가 높아진다.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가정용품 등의 가중치는 낮아진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개편 결과를 지출 목적별로 보면 음식 및 숙박, 오락 및 문화, 교통, 교육, 의류 및 신발 등의 가중치가 높아졌다.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와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보건, 통신, 주류 및 담배 등의 가중치는 낮아졌다.

품목 중 가중치가 가장 높아진 항목은 휘발유와 경유다. 해외단체여행비, 전기동력차, 국제항공료, 쇠고기(외식), 삼겹살(외식), 초등학생학원비 등도 높아졌다. 가중치가 가장 낮아진 항목은 다목적승용차였으며, 사립대학교납입금, 대형승용차, 입원진료비 등이 뒤를 이었다.

개편 결과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 누계비로 3.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중치 개편 전 상승률 3.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지수(-0.1%포인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지수(-0.1%포인트)와 함께 생활물가지수(-0.1%포인트)도 상승률이 낮아졌다.

이번에 개편된 가중치는 이달 물가상승률과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부터 적용돼 작성·공표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까지 소급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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