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졌네’ 무신사 아웃도어 판매 전년比 6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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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 등산화 ‘재스퍼’ 23FW 룩북./사진제공=무신사.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 등산화 ‘재스퍼’ 23FW 룩북./사진제공=무신사.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고,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무신사 스토어에서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급증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FW(가을·겨울) ‘추석 세일’을 한 결과 트래킹화를 포함해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평균 거래액이 지난해 추석 세일 기간과 비교해 61.9배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어 단풍축제, 등산 성수기와 맞물린 결과라고 무신사는 해석했다.

단순하게 야외 활동에 적합하기만 한 게 아니라 스타일이 캐주얼한 브랜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등산화 ‘재스퍼’ 시리즈로 유명한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 의 일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144배 많았다.

윈드브레이커 아우터 시리즈가 유명한 디미트리블랙의 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16배 많았다. 이밖에 △필루미네이트(201%) △내셔널지오그래픽(108%) △에스피오나지(77%) 등도 큰 관심을 받았다.

추석 연휴 직후 일교차가 커진 영향으로 아우터,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다. 추석 세일 기간에 아우터 카테고리 ‘점퍼/재킷’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 세일 기간과 비교해 4.84배 많았다. 패딩 베스트 상품 거래액도 4.67% 늘었다. 이밖에 △무스탕/퍼(3.4배) △머플러(2.7배) △패딩/헤비 아우터(2.2배) 등 FW 시즌 아이템의 거래액이 많았다.

환절기에 필요한 뷰티 상품 판매도 호조였다. 클렌징 상품 일평균 거래액은 무려 5.8배 증가했고, 스킨케어 상품 거래액도 3.7배 늘었다. 립 메이크업(2.7배), 향수(1.9배), 베이스 메이크업(1.8배) 등들도 많이 증가했다.

올해 추석 세일 기간 무신사 스토어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59% 증가했고 거래량도 61% 많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 추석은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데다 날씨가 갑자기 변해 환절기 관련 상품에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시즌별로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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