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룩 완성은 신발…韓시장 성장성 높아” 한국 찾은 말본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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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남구 청담동 소재 행사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에서 말본 브랜드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왼쪽)과 에리카 말본이 인삿말을 나누는 모습/사진 제공=하이라이트브랜즈
26일 강남구 청담동 소재 행사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에서 말본 브랜드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왼쪽)과 에리카 말본이 인삿말을 나누는 모습/사진 제공=하이라이트브랜즈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말본골프(Malbon Golf)’가 브랜드 최초의 골프화 ‘코스(COURSE)’를 출시했다. 말본골프는 국내 젊은 골퍼들을 공략하기 위해 시계, 럭셔리 신발 등 카테고리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말본골프는 26일 골프 커뮤니티 클럽인 ‘클럽 디 청담’에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말본골프의 브랜드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이 참석해 골프화 출시 배경과 향후 사업 전개 방향 등을 소개했다.

말본골프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페어펙스에서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공 캐릭터 ‘버킷’으로 유명한 말본은 남다른 패션감각을 추구하는 MZ 골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021년 8월 국내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1년 만에 젊은 골퍼들의 입소문을 타 백화점 기준 골프웨어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날 공동 창업자인 에리카 말본은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골프웨어 부문 최대 시장으로 단기간에 빨리 성장한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된 것은 사실이나 브랜드가 가진 혁신성을 강점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과 환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도 즐길 정도로 한국이라는 시장에 대해 큰 영감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말본골프는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골프화를 런칭했다. 말본이 이번 골프화 런칭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디자인과 기능성이다. 스티븐 말본은 “예의는 갖추되 스타일이 멋진 골퍼룩을 만드는 것이 모토”라며 “디자인 요소를 고려하면서도 프로든 아마추어든 좋은 실력을 낼 수 있는 기능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골프화 ‘코스’는 말본골프가 첫 선을 보이는 스파이크가 없는 타입의 골프화다.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담은 퍼포먼스 골프화로 필드와 일상, 패션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한 테니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코스 골프화 특징에 대해 스티븐 말본은 “골프화이니만큼 편안함에도 중점을 뒀다. 아웃솔의 접지력 덕에 편안하고 스윙할 때 좋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브랜드 전개 방향에 대해 스티븐 말본은 “기존의 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한 골퍼룩을 이어갈 것”이라며 “태그호이어와 콜라보해 골프 스포츠 전용 시계를, 지미추와 럭셔리 신발을 만드는 등 다양한 소비자 층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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