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177만원’ 재판매가 13배 뛴 한정판 ‘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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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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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솔드아웃(무신사)의 한정판 개인간거래(C2C)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였다. 판매가 ‘최대 상승률’ 부문과 ‘최다 판매량’ 부문에서 나이키 스니커즈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개인간거래 서비스인 ‘솔드아웃 트레이드’에서 거래된 상품 중 발매가 대비 재판매 거래액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 1위는 1372% 상승한 ‘나이키 SB 덩크 로우 벤 앤 제리스 청키 덩키’다.

이 신발은 미국의 유명 제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와 나이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해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듯한 노란 스우시와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2020년 여름 최초 발매 당시 가격은 12만9000원이지만 올해 상반기 솔드아웃에서 개인간거래로 평균 판매가격이 약 177만원으로 13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2위부터 5위는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이 컬래버한 한정판 스니커즈가 차지했다. 재판매 가격이 1331% 상승한 에어 조던 1 하이 OG SP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밀리터리 블루를 비롯해 △에어 조던 1 레트로 로우 SP 트래비스 스캇(1131%) △나이키 SB 덩크 로우 트래비스 스캇(1055%) △에어 조던 1 로우 OG SP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밀리터리 블루(1042%) 등이 모두 발매가 대비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다.

가격에 관계없이 거래량 자체가 가장 많은 상품으로는 나이키가 지난해 출시한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 2022’가 꼽혔다. 1985년 최초 출시된 ‘조던 1 OG 시카고’를 복각한 모델로 지난해 12월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어서 ‘범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화이트 블랙이 ‘최다 거래량’ 2위에 올랐다.

나머지 3위부터 5위까지는 △에어 조던 1 레트로 로우 OG SP 트래비스 스캇 세일 앤 리저록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그레이 포그 △애플 에어팟 맥스 실버(국내 정식 발매 제품) 등으로 집계됐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아이코닉한 컬래버로 주목을 받았던 나이키가 한정판 개인간거래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한정판 상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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