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숨겨?” 로고 중앙에 박으니 ‘품절’…루이비통이 키우는 신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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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투 슬리브리스 티셔츠/사진제공=LF
빠투 슬리브리스 티셔츠/사진제공=LF

LF가 고급 수입 브랜드를 키우며 백화점 입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신규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LF는 1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빠투의 3호점 매장을 열었다. 빠투는 루이비통을 보유한 명품그룹 LVMH의 신명품 브랜드다. 국내 공식 수입사인 LF는 지난 5월 더현대서울에 빠투 1호점을 개점한 뒤 이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2호점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3호점을 열었다. 모두 신명품 브랜드가 몰려있는 지점이다. LF는 올 하반기에 빠투 매장을 한 곳 더 열 예정이다.

빠투의 인기 상품은 브랜드로고를 중앙에 넣은 민소매 티셔츠다. 지난달 빠투의 민소매 티셔츠 품목의 판매는 전달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팔과 목 라인에 화이트 색상 배색 디자인을 더한 탱크탑의 경우 LF몰에서 블랙 색상은 모두 품절, 베이지 색상은 주요 사이즈가 품절됐다.

복고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브루노 마스, 찰리 푸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콘서트와 워터밤 등 여름 행사가 지속되면서 민소매 티셔츠가 유행한 덕분이다. 또 명품 브랜드를 숨기는 미니멀 디자인보다 본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드러내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LF 관계자는 “민소매 티셔츠는 스커트와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청바지와는 복고 패션을, 와이드 팬츠와는 스트릿 패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니치향수도 강화 중이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이하 불리)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추가 매장을 열었다. 불리는 LF가 2016년부터 수입해 전국에 총 17개 매장을 두고 있다. 매장에 방문해 향을 직접 맡아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린 것이다. 신세계 경기점은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선론칭한 신제품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유리온실을 테마로 매장을 꾸몄다.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를 공식 수입할 예정이다. 프리미아타는 20만원대 안팎의 스니커즈가 주요 상품으로 가볍고 굽이 높아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다.

LF는 빠투 외에도 이자벨마랑·빈스·레오나드·오피신 제네랄 등을 고급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LF는 △고급 수입 브랜드와 함께 헤지스, 닥스, 챔피온 등 △대중 브랜드, 던스트, 스페이드클럽서울 등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하는 △젊고 개성있는 브랜드 세 축으로 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가져가기 위해 패션 시장 상황에 맞게 브랜드를 강화 중”이라며 “올해는 백화점이 젊은 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팝업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모객 효과가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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