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가는 건 가장 쉬운 피서 방법입니다. 올여름, 장르 별로 풍성하게 준비된 기대작들을 미리 체크해 보세요.
# 01.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히어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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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을 앞둔 〈전지적 독자 시점〉은 현실과 판타지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끕니다. 한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유상아(채수빈)’, ‘정희원(나나)’ 등의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죠. 평범했던 이들이 위기 속에서 연대하는 서사를 시작으로, 이들이 팀을 이뤄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극의 몰입감을 더합니다. 방대한 세계관, 그리고 스펙터클한 액션도 주된 관전 포인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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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스튜디오의 영화 〈슈퍼맨〉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렉스 루터(니콜라스 홀트)와 이에 맞서는 슈퍼맨(데이비드 코런스웻)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북미 기준, 개봉 첫 주 만에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내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며칠간 보여주신 열정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SNS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슈퍼맨’을 만나왔지만, 이번 영화는 ‘슈퍼’보다는 ‘맨(사람)’에 집중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항상 애쓰는 따뜻한 ‘맨’ 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02.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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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와 좀비가 된 딸’이라는 설정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좀비딸〉은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좀비라는 소재를 액션이나 호러가 아닌 코미디로 풀어냈다는 점이 색다르죠. 영화 〈킹덤〉, 〈곡성〉 등 K-좀비물의 1인자인 전영 안무가가 참여한 것도 주목할 점. “좀비들마다 희노애락이 녹아있다”라는 제작진의 말처럼 차별화된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석과 이정은, 조여정 등 명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한몫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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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신선한 콘셉트가 돋보입니다. ‘개딸 아빠’ 이미지로 익숙한 성동일이 이번에는 악마가 된 딸을 둔 아빠로 등장해 색다른 부성애를 보여줄 예정이거든요. 딸 ‘선지(임윤아)’를 돌보던 그가 어느 날 사고를 당한 뒤 윗집 청년 ‘길구(안보현)’에게 ‘딸을 보호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성동일 특유의 유쾌함과 임윤아, 안보현의 케미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03. 여름엔 공포가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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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개봉한 영화 〈괴기열차〉는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배우 주현영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어린 시절부터 공포 영화를 좋아했다면서 “여러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만큼 그의 열연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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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을 소재로 해, 보다 현실적인 공포를 전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소음으로 긴장감을 조성한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죠. 영화는 청각장애인 언니 ‘주영(이선빈)’이 실종된 동생 ‘주희(한수아)’를 찾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13일까지 누적 관객 118만 명을 넘기며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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