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풍년! 7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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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밤, 리모콘을 쥔 손이 바빠질 것 같군요. 이달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정리했습니다.

#01. 진한 감동! 성장물

tvN 〈서초동〉은 지난 5일 첫 방송부터 열띤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변호사 5인방의 성장기를 그렸는데요. 배우 이종석과 문가영의 티격태격 케미를 시작으로, 염혜란 등 명배우의 열연까지 볼거리가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SBS 〈우리영화〉 후속작으로 편성된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코믹 성장 스포츠물 특유의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극 중 신임감독 ‘주가람’과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은 윤계상과 김요한의 케미도 작품의 주된 관전 포인트입니다.

#02. 심장 쫄깃! 스릴러물

성관계를 맺은 이들끼리 붉은 선으로 연결돼 있는 데다, 실제로 그 선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은밀한 상상을 구체화한, 웨이브 신작 〈S라인〉이 이달 11일 첫 공개 됩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되는데요. 이수혁과 이다희가 각각 S라인의 진실을 쫓는 형사 ‘지욱’, 엉뚱하면서도 미스테리한 비밀을 품은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 역을 연기한다고 합니다. 아린과 이은샘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현흡’과 ‘선아’ 역으로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고요.

21일 ENA에서 처음 방송하는 〈아이 쇼핑〉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덱스의 정극 데뷔작으로도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입니다. 염정아는 아동 불법 판매상 ‘김세희’를, 덱스는 김세희가 길러낸 인간병기 ‘정현’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됐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김아현’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트리거〉도 주목할 만합니다. 25일 공개 예정인 이 작품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액션 스릴러물인데요. 김남길과 김영광의 총기 액션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3. 설렘 가득! 로맨스물

상큼한 로맨스물로 무더위를 잊고 싶다면? 23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추천할게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박윤재(윤산하)’, 김지은의 내면을 지닌 ‘김지훈(유정후)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거든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요.

감성 누아르 로맨스물 〈착한 사나이〉도 18일 JTBC에서 첫 공개 됩니다. 건달 3대 집안 장손 ‘석철(이동욱)’과 그의 아련한 첫사랑 ‘미영(이성경)’의 이야기가 올여름 어떤 설렘을 전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설렘이 필요하다면 로맨스로, 삶이 무료하다면 스릴러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성장물을 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선택지가 풍성한 만큼 즐거운 여름밤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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