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급 해외 셀러브리티는 어디서 연애할까요?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비밀스러운 명소 포르토피노, 그리고 그 중심에 자리한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는 오랫동안 은밀한 은신처로 사랑받아왔습니다.
16세기 수도원이었던 이 호텔은 윈저 공작, 윈스턴 처칠, 아바 가드너, 험프리 보가트 등 당대 유명한 정치인들과 스타들을 매혹시켰죠. 특히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이 열정적인 사랑을 꽃피웠던 장소로 알려지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파게티’를 메뉴로 선보이기도 했죠.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는 언제나 셀럽들에게 가장 로맨틱하고 은밀한 무대였던 셈입니다.
이 호텔이 한층 더 눈부신 모습으로 귀환했습니다. 수년간의 섬세한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5년 6월 재개장한 벨몬트 호텔 스플렌디도는 지중해적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담아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정규 서비스로 들어온 디올 스파예요. 디올의 감각적 세계관이 녹아든 공간에서 맞춤 뷰티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죠. 거기다 새로 마련된 화이트 오닉스 바, 커피룸, 리구리아 해안의 빛을 품은 인테리어까지, 모든 디테일이 ‘현대적이면서도 본래 이곳이 그려왔던 모습’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건 빌라 베아트리체의 탄생이에요. 1912년 지어진 이 고딕 르네상스풍 빌라는 스플렌디도의 첫 프라이빗 빌라 옵션으로, 네 개의 스위트와 뻥 뚫린 파노라마 뷰, 전용 비치와 플런지 풀을 갖춘 진정한 럭셔리의 정점입니다. 개인 셰프와 집사가 상주하고, 테라스 위 디너 테이블에서 황금빛 해질녘을 감상하는 순간은 영화 같은 한 장면이 될 테죠.
그렇다고 해서 스플렌디도가 과거의 우아함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손으로 그린 방 번호와 장식적 모자이크 등 느린 럭셔리(Slow Luxury)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은 여전히 호텔의 핵심 철학이에요. 객실엔 아쿠아 디 파르마 어메니티가 향기를 더하고, 테라스에서 즐기는 칵테일과 마사지가 파라기 해변을 무대 삼아 펼쳐지죠.
과거와 현재를 이어내며,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는 여전히 가장 로맨틱하고 세련된 이탈리아식 사랑을 약속합니다.
- 올여름엔 ‘이 케이스’가 무조건 유행합니다
- ‘유미의 세포들 3’, 공식 확정된 출연 배우 리스트
- 세련된 여름 클래식, 2025 마린 룩 트렌드
- 권진아의 즐거운 방식 “그냥 하는 거죠, 계속해야죠”
- ‘월우파’ 두 번째 탈락 배틀 심판 본 이 분 누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