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노무사 노무진’서 어머니의 이중생활 목격…눈물의 전환점

MBC 금토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정경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노무진이 청소 노동자인 어머니의 충격적인 현실을 목격하며 극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동안 유령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사명감을 키워온 노무진이 이번에는 가족의 문제를 통해 더욱 깊숙이 노동 문제에 개입하게 되는 것이다.
6월 13일 방송될 5회에서는 노무진이 어머니 양은자(전국향 분)를 따라나선 곳에서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한다. 주말마다 몰래 외출하는 어머니를 수상하게 여긴 아버지를 통해 그녀의 뒤를 밟게 된 노무진. 그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대학교였고, 그곳에서 어머니는 동료 청소 노동자들과 함께 ‘교양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청소 업무와는 전혀 관련 없는 시험을 힘겹게 치르는 어머니의 모습은 노무진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긴다. 그동안 외면해왔던 청소 노동자들의 고충을 직접 마주하며 노무사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강애심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청소 노동자 김영숙 역으로, 베테랑 배우 안내상이 청소 노동자 오장근 역으로 출연하여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5회를 통해 노무진이 ‘가족의 일’로 노동 문제를 마주하며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노무진의 시선을 따라 청소 노동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고,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노무사 노무진’ 5회는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번 에피소드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그림자 속에 가려진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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