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가 창립 250주년을 맞아, 전설적인 ‘타입 XX’ 크로노그래프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55년 공개된 상징적인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브레게의 찬란한 항공 역사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매력으로 선보이는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는 1955년 제작된 민간용 모델 N°1780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2025년은 최초의 골드 타입 XX 출시 7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이번 신제품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브레게 CEO 그레고리 키슬링은 “오리지널 모델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역사적 가치를 중시하는 시계 애호가들을 위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는 직경 38.3mm, 두께 13.2mm의 케이스로 제작되어 1995년형 타입 XX 모델과 동일한 비율을 자랑한다. 케이스는 브레게의 시그니처 합금인 브레게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얼은 알루미늄 소재의 블랙 또는 실버 컬러로 구성된다. 교체 가능한 가죽 스트랩은 블랙 다이얼 모델에는 블랙 그라데이션 스트랩이, 실버 다이얼 모델에는 블루 그라데이션 스트랩이 제공되어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이얼에는 소재를 상징하는 “Al” 또는 “Ag925″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으며, 블랙 모델은 딥 블랙 양극 산화 처리를 통해 뛰어난 내구성과 가독성을 확보했다. 실버 모델은 타키미터 스케일과 브러싱 처리된 다이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랙 다이얼 모델에는 3시 방향에 15분 카운터가, 실버 다이얼 모델에는 30분 카운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 카운터가 자리한다. 브레게 골드 도금으로 마감된 무브먼트는 예술적인 디테일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케이스 백에는 브레게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완성한 브레게 19 항공기와 1930년 비행 경로, 유럽과 북미 해안선이 인그레이빙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브레게가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를 뉴욕에서 공개한 것 또한 의미심장하다. 1930년 브레게 항공기는 파리에서 뉴욕까지 최초의 비행에 성공하며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 키슬링 CEO는 “이번 뉴욕 공개는 브레게 항공기의 위대한 도전 정신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동시에, 타입 XX에 담긴 항공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입 XX’ 컬렉션은 브레게의 항공 유산을 계승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통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브레게는 이번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를 통해 역사와 혁신, 그리고 항공 정신을 담아낸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시계 애호가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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